변산해수욕장 개발 본격화
변산해수욕장 개발 본격화
  • 이보원
  • 승인 2008.06.08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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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군-토공, 내일 시행협약 체결
서해안의 대표적 슬럼지로 전락한 부안 변산해수욕장이 비상의 나래를 편다.

부안군과 토지공사가 변산해수욕장 개발을 위한 시행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쇠락과 낙후를 거듭해온 변산해수욕장이 호텔과 펜션단지등을 갖춘 서해안 관광1번지로 화려한 부활에 나선다.

부안군과 토지공사는 오는 10일 부안군에서 변산해수욕장 개발과 관련한 시행협약을 체결한다.

변산해수욕장 개발 시행협약은 부안군 변산면 대항리 일원 23만1천㎡(7만평)을 올해부터 오는 2013년까지 32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관광지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지난 2003년 5월 부안군이 토지공사에 변산반도 관광지 조성사업 참여를 요청한지 만 5년만에 변산해수욕장 개발이 본궤도에 진입한다. 협약에는 ▲1단계로 변산면 대항리 일원 23만1천㎡을 관광지(환지방식)로 개발하는 것과 ▲시행기관인 부안군이 인허가 절차와 토지소유자 환지동의서 징구등을 맡고 ▲수탁기관인 토지공사는 조성계획수립과 개발공사등을 수행하는 등의 역할 분담 사항등이 포함된다.

1단계 개발 예정지내에는 국공유지 60%와 사유지 40%가 분포돼 토지소유자가 개인 180명을 포함 340명에 이른다.부안군은 민원을 없애고 무리없는 사업추진을 위해 환지 감보율이 최고 60%를 넘지 않아도 토지소유자 전원의 환지동의서를 징구한다는 방침이다.토지공사는 부안군과 협의를 거쳐 오는 8월 관광지 조성계획 용역을 발주한뒤 내년말께 전북도의 승인을 받아 2010년초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12년 준공할 계획이다.

오는 2016년 2단계(23만5천㎡)개발이 완료돼 변산해수욕장 일대에 호텔과 펜션단지, 오토 캠핑장, 어촌체험관 등의 휴양시설등이 들어서면 연간 66만8천명의 관광객이 찾는 관광명소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이보원기자 bwlee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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