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남대천 '사랑의 빛거리' 재탄생
무주 남대천 '사랑의 빛거리' 재탄생
  • 김정중
  • 승인 2008.06.05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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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반딧불축제때면 설치됐다가 축제 후 철거돼 아쉬움을 남겼던 남대천 ‘사랑의 빛 거리’가 영구시설로 설치돼 무주군의 명물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무주군은 제12회 무주반딧불축제 개막을 하루 앞둔 오늘, 300여 명의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사랑의 빛 거리’ 점등식을 가질 예정.

남대천교에 조성되는 ‘사랑의 빛 거리’는 길이 120m, 폭 10m로 가로등과 교차등, 아치형 데크 등 총 92개의 조형물이 설치됐으며, 5,391개의 LED등이 설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다리 난간에는 분수설비와 타일 시공을 해 조형미를 한 것 살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국 공모를 통해 선정한 ‘사랑의 빛 거리’는 반딧불이의 반짝임을 형상화한 조형물로, 축제 기간 무주읍 시가지까지 이어지는 루미나리에와 어우러져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는 것은 물론, 무주를 상징하는 또 하나의 명소가 될 전망이다.

홍낙표 무주군수는 “반딧불이의 군무를 연상시키는 환상적인 빛의 움직임이 반딧불축제의 흥을 북돋워줄 것"이라며 “축제기간 동안만 한시적으로 설치해 운영하던 빛 거리를 영구시설로 조성함으로써 무주투어의 자산을 얻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랑의 빛 거리’는 ‘97년 세계 젊은이들의 설원 위의 축제, 동계유니버시아드 대회 이래, 반딧불축제 때마다 남대천교에 점등돼 왔으며, 무주군은 제12회 축제를 맞아 영구시설로 조성했다.

무주군 ‘사랑의 빛 거리’는 앞으로 원격자동시스템을 통해 무주 전역을 밝히며 환경사랑·무주사랑의 메신저가 될 전망이다.

무주= 김정중기자 j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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