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향인 조시영씨, 군산남중 장학금 기탁
출향인 조시영씨, 군산남중 장학금 기탁
  • 정준모
  • 승인 2008.06.01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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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의 한 출향인사의 남다른 애향심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경기도 시흥시 시화공단에서 대창공업㈜를 경영하는 조시영(64) 대표이사 회장.

조 회장은 지난달 30일 모교(10회 졸업생)인 군산남중학교를 방문, 장학금 500만원을 기탁하고 후배들을 격려했다.

이날 조 회장은 “오늘날 자신이 중견기업인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튼실한 버팀목이 되어준 모교와 지역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조 회장은 지난해 성산면과 도·농 자매결연을 하고 이곳에서 생산되는 농산물 판로확보에 적극 나선 데 이어 올 설명절때 성산면 도암리 마동마을 42세대에 배 한 박스씩을 전달함으로써 진한 고향사랑을 보여줬다.

특히 조 회장은 최근 고향의 교육발전 기금으로 거액을 희사한 것을 비롯해 수년째 불우이웃돕기 등 각종 선행으로 지역 내 미담이 되고 있다.

한편 반도체와 전기 전자부품, 자동차, 선박, 산업용 기계류 등의 소재로 쓰이는 황동 소재 및 동양극(Copper Anode)을 제조하는 대창공업㈜는 연 매출액 3천억원의 중견기업이며, 조 회장은 시흥상공회의소 회장으로 활동하면서 국내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군산= 정준모기자 jj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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