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보건소 이전 후 시민이용 대폭 증가
김제시보건소 이전 후 시민이용 대폭 증가
  • 조원영
  • 승인 2008.06.01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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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보건소(소장 임병민)가 지난 4월21일 요촌동 재래시장(구 쇼핑센터)으로 이전한 후 시민 이용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물리치료실을 비롯한 검사실, 한방진료실, 금연실 등 대부분의 진료실들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료실은 47%, 검사실은 73%, 한방진료실은 9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물리치료실은 무려 114%가 증가해 추가 인력을 확보해야 할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이용률 급증은 인구의 노령화가 급속히 진행되며 만성적인 관절염이나 신경통을 호소하는 노인층이 많고 주변에 마땅한 의료시설이 부족하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대부분의 행정업무는 통합화, 전산화 등으로 축소되고 있는 추세지만 주민의 보건과 복지에서는 지속적으로 사업이 확대, 다양하게 선보이는 프로그램들이 실질적으로 주민들의 건강한 삶에 많은 도움을 주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주요사업을 보면 아토피에 대한 예방사업, 생활방식의 변화로 증가하고 있는 중풍, 치매 등의 만성퇴행성질환의 예방 치료를 위한 한방의료사업, ‘새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 2010’ 등과 연계되어 취약계층 가구 및 가구원의 자가 관리 능력 향상을 돕는 맞춤형 방문 건강관리사업, 운동·영양·비만·절주로 건강생활 실천율 향상, 생활습관질환의 감소 및 건강 수명 연장을 위한 건강생활실천사업 등 지역과 연령층에 맞는 다양한 맞춤형 사업들이다.

이와 같은 보건소 이용객 증가는 보건소 이전으로 재래시장을 살려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했던 김제시의 기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제=조원영기자cwy94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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