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김제시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006년 금구, 봉남, 황산 농협이 합병 통합 농협으로 출범한 동김제 농협 조합장 후보등록을 지난달 30일 마감한 결과 초대 송규천 조합장 등 8명의 후보가 등록 치열한 접전을 펼치고 있다.
지역적으로 금구면 지역에서는 조합원이 1천409명인 가운데 합병 전 금구농협 직원이었던 김철상(59세)씨와 합병 전 금구농협 조합장이었던 송기용(61세)씨, 현 동김제농협 감사인 최진오(45세)씨 등 3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봉남면은 조합원이 1천135명으로 현 조합장인 송규천(60세)씨와 합병 전 봉남농협 직원이었던 김운수(60세)씨, 지난 2004년 봉남농협 조합장에 출마한바 있는 이근택(76세)씨 등 3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쳤다.
황산면은 조합원이 952명으로 합병 전 황산농협 조합장이었던 노성익(66세)씨와 김제시의원과 황산농협 조합장을 지낸바 있는 한재술(68세)씨 등 2명의 후보가 나선 가운데 지역적으로도 누구 하나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지난 2006년 통합 농협 출범과 함께 조합장에 출마해서 고배를 마셨던 전 조합장들과 조합원이었던 후보들이 등록을 마치고 권토중래를 노리고 있어 지난 2006년 선거 때보다 더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후보마다 통합 농협의 화합을 위해 소 지역주의를 부채질하는 일은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각 후보들은 동김제농협의 화합과 조합원들의 농가 소득 향상을 위해 경제사업 활성화를 최우선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으며, 직판장 개설과 육묘장 설치 등 공통적인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
김제=조원영기자cwy94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