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경기 여전히 기준치 이하
도내 경기 여전히 기준치 이하
  • 장정철
  • 승인 2008.06.01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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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지역 상경기가 여전히 기준치를 밑돌며 암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내수회복을 위한 정부와 지자체 차원의 다각적인 진작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는 가운데 물가 안정이 시급한 선결과제로 떠올랐다.

1일 한국은행 전북본부에 따르면 5월 제조업 업황BSI는 79로 전월(76)보다 소폭 상승했지만 여전히 기준치(100)를 밑돌며 경기가 나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대기업보다 중소기업이 경기 여건이 더 나쁜 것으로 조사됐고 수출기업 보다 내수기업이 더 어려운 5월을 보내 최근 극심한 구매심리 위축에 따른 내수경기 부진을 단적으로 보여줬다.

비제조업 업황BSI는 71로 제조업보다 더 못한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채산성BSI가 75로 나타나 기업마다 수지타산 맞추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월중 전북지역 기업들이 느끼는 경영애로사항으로는 원자재가격 상승(40.3%), 내수부진(12.8%), 경쟁심화(8.9%), 자금부족(8.2%) 등으로 조사돼 최근의 국제유가 등 원자재 가격상승에 따른 고충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6월 전망도 큰 폭의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도내 제조업업황 전망BSI는 86, 비제조업 업황전망BSI는 72로 여전히 기준치 이하로 조사돼 지역경기 회복을 위한 시급한 대책마련이 절실히 요구된다.

한국은행 전북본부 관계자는 “도내 기업들이 환율불안과 원자재 가격 상승의 악조건속에서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주변 여건이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최근 물가상승에 따른 소비심리의 위축이 경기 활성화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인력난고 인건비에 따른 고충도 여전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덧붙였다.

장정철기자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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