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는 1일(한국시간) LA 지역 언론 ‘롱비치 프레스 텔레그램’과 인터뷰에서 “은퇴를 생각했었다”며 “시속 90마일(144km)을 다시 던질 수 있을지 스스로 의문을 가졌었다”고 돌이켰다.
박찬호는 이어 “하지만 한국의 팬들로부터 많은 편지와 메모들을 받았기 때문에포기할 수는 없었다”며 “메이저리그에서 뛸 수 있는 한 한 시즌, 한 경기라도 뛰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다시 피칭을 편안하게 느끼고 있다”며 “어떤 역할을 맡던지 개의치 않는다”며 지금의 보직에 만족한다는 뜻을 밝혔다.
박찬호는 “불펜에서 대기하면 상대 타자들이 그날 투구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관찰할 기회가 생긴다”며 “이를 통해 내가 공을 잡으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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