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김연근, 김성주, 배승철 잘했다”
도의회 “김연근, 김성주, 배승철 잘했다”
  • 박기홍
  • 승인 2008.06.01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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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대 도의회 전반기 의정활동이 이달 말로 마무리된다. 이 기간 중에 과연 의정활동을 가장 열심히 했다는 평가를 받는 의원은 누구일까. 동료의원들은 익산 4선거구의 김연근 의원(행자위)과 전주 5선거구의 김성주 의원(교육복지위), 익산 1선거구의 배승철 의원(문화관광건설위) 등 3명이 가장 왕성한 활동을 해왔다고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관련기사 2면>

18대 총선 출마로 공석인 2명을 제외한 36명 전 도의원을 대상으로 “전반기에 동료의원 중 자신을 제외하고 가장 열심히 의정활동을 했다고 평가하는 의원 2명을 추천해 달라”는 공통된 질문을 던진 결과, 김연근 의원이 16명의 동료의원으로부터 추천을 받아 ‘열성파 의원’ 1위에 랭크됐다. 김성주 의원이 12명으로부터 추천을 받아 2위를 마크했고, 배승철 의원은 10명의 추천을 받아 3위에 올라섰다. 5명 이상의 동료로부터 추천을 받은 의원은 정읍 2선거구의 이학수 의원(6명 추천)을 포함하여 4명으로 집계됐다.

김연근 의원에 대해선 “집행부 감시와 견제의 의회 기능적 측면에서뿐만 아니라 의정 활동 전반의 공부를 열심히 하고 정책 대안을 제시한다”거나 “예리하게 집행부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등 고심하는 의정활동에 충실한 것 같다”는 추천사가 나왔다. “고민하는 의원상을 보여주는 것 같다”거나 “현장방문을 통해 확인하고 대안을 제시하려 한다”는 평가도 눈에 띄었다.

김성주 의원에 대해서도 “상임위 활동부터 대외적으로 각종 토론회나 세미나에 활발하게 참석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연구하는 도의원”이라고 소개하거나 “목소리는 낮아도 사안마다 심도 있게 연구하고 공감할 수 있는 대안을 폭넓게 제시하는 의원”이라는 추천이 있었다. 상임위 활동 중에 실현 가능한 대안을 제시하는 의원이라는 칭찬과, 개인 보좌관까지 두고 자신도 (의정활동 매사에) 준비를 많이 한다는 추천이 주를 이뤘다.

배승철 의원에 대한 추천에서도 ‘공부하는 의정활동’에 대한 후한 점수를 엿볼 수 있었다. “5분 자유발언 등을 열심히 하면서 집행부의 문제를 파헤치고 촉구하는 역할에 충실하다”는 평이 많았고, “의정활동 곳곳에서 방대한 자료를 연구하고 내용을 샅샅이 훑어보는 모습을 읽을 수 있고, 상임위 활동도 열성적”이라고 전했다. 4위의 이학수 의원에 대해서도 초선답게 도정 전반에 대한 견제와 비판에 충실하다는 추천과 각종 회의에 집중력 있게 준비하고 열성적으로 파고든다는 평이 나왔다.

동료의원들로부터 ‘열성파’로 추천받은 의원들의 공통점은 초선으로, 특히 상임위 활동 과정에서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비판 기능을 충실히 하고, 무엇보다 연구하면서 실현 가능한 대안을 제시해온 점이 두드러진다.

박기홍기자 kh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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