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결혼식은 형편상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생활하는 동거부부를 위해 추진하는 예식으로 임실읍 박민수씨 강연자씨 부부와 최을두씨 후인티히엔씨 부부, 성수면 이강운씨 장계현씨 부부가 백년가약을 맺었다.
심형만 실장은 주례사를 통해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살되 서로 덕을 보려하지 말고 오히려 부족한 것을 채워줄 수 있는 가정을 꾸려나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부부의 행복이 이어질 수 있도록 서로 협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군은 신부화장과 미용, 드레스, 사진촬영 등을 무료로 지원했고 관내 사회단체는 격려품을 전달하는 등 이들의 새로운 출발에 힘찬 격려와 축하를 아끼지 않았으며 이웃과 함께하는 지역사회의 훈훈한 정이 돋보인 예식이었다.
임실=박영기기자 y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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