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혜영, 민주당 원내대표 선출
원혜영, 민주당 원내대표 선출
  • 박공숙
  • 승인 2008.05.27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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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가 전국 최초로 시도하는 대규모 산림산업 전문 박람회인 '2008 산림박람회'가 27일 오후 경남 진주 경남수목원 일원에서 개막됐다.
통합민주당의 18대 국회 첫 원내대표로 3선의 원혜영 의원이 선출됐다.

수도권 출신의 원 의원은 27일 국회에서 18대 총선 당선자 81명 중 구속된 정국교 당선자를 제외한 80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원내대표 경선 결선투표에서 49표를획득, 31표를 얻은 3선의 이강래 의원을 제치고 제1 야당의 원내사령탑에 올랐다.

원 의원은 이날 1차 투표에서 37표를 얻어 이 의원(26표)과 홍재형 의원(17표) 를 누르고 1위를 차지했으나 과반 미달로 결선투표까지 벌인 끝에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에 따라 원 의원은 지난 22일 한나라당 원내대표로 선출된 홍준표 의원과 ‘카운터파트’를 이뤄 18대 국회운영을 이끌게 됐다.

원 의원은 당선인사에서 “차기를 준비하는 강한 야당, 대안있는 유능한 야당을 만들겠다”면서 “5년 뒤 우리 민주개혁 평화세력이 재집권으로 완성될 때까지 일관되고 튼튼하게 뒷받침되는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7대 국회에서 야당인 한나라당이 법사위원위원장을 차지했던 원칙에 따라18대 국회 원구성 협상에서 민주당이 법사위원장을 갖도록 하겠다고 공약해 조만간 시작될 한나라당과의 원구성 협상에서 치열한 힘겨루기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새 원내대표의 임기는 내년 5월까지 1년이며 오는 7.6전당대회에서 선출되는 당대표와 함께 거대 여당에 맞서 제1야당을 진두지휘하게 된다.

원 의원은 경기 부천 출신의 3선 의원으로 경복고와 서울대를 졸업한 뒤 풀무원식품을 설립했고 부천 시장을 2차례 지냈다. 17대 국회에서는 예결특위 위원장, 열린우리당 최고위원 및 사무총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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