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생활체육대축전 만전을 기하자
2009 생활체육대축전 만전을 기하자
  • 소인섭
  • 승인 2008.05.26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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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주상<국민생활체육전북배구연합회장>
1800만 생활체육동호인들의 축제가 달구 벌의 고장 대구에서 각시·도 생활체육동호인 일본선수단 시민 등 6만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에 걸쳐 개최되었다.

국민생활대축전은 최대규모의 동호인행사로서 지역간 계층간 우의와 친선을 다지고 국민화합에 기여하고자 만들어진 대회다.

지난 2001년부터 제주를 시작해 여덟 번째를 맞이하였으며 2009년도에는 전북 시·군일원에서 대축전이 개최된다. 개막식은 정부 및 국회 체육계 학계 등에서 참석을 하며 식전 식후 행사가 화려하게 펼쳐진다.

해마다 화제를 모으고 있는 선수단 입장은 그 지역의 특징을 살린 상징물과 캐릭터 등 재미있는 볼거리를 제공하며 관람객들을 열광시켰다. 각 지역을 상징하는 노래에 맞춰 화려하게 입장하는 선수단의 형형색색 입장식 장면은 개막식 최대의 하이라이트이다. 매년 전라북도 선수단 입장식은 농악대를 앞세우며 예술의 고장답게 타시·도에 비해 화려하고 웅장한 모습을 연출하며 많은 관중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는데 올해 전북선수단의 입장식을 보고 눈을 의심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전북을 홍보하는 대형 플래카드 하나 없이 태극선하나 안 들고 맨 손으로 입장하는 전북선수단을 보고 타·시도에 비해 너무나 초라하기 짝이 없는 모습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또한 본부석에는 출전시도 선수단이 입장할 때마다 시·도지사는 물론 지방자치단체장들이 나와 격려를 해주는데 반해 전북입장식에서는 그러한 모습을 볼 수가 없었다. 또한 장외에서는 각 시·도에서 와서 자기고장을 알리며 기념품을 주고 홍보에 열정을 보이는데 반해 전북은 부스하나 설치를 해놓지 않았다.

도대체 내년에 전국대축전을 유치하는 도시에서 이렇게도 모든 분야에서 손을 놓고 있는 것을 볼 때에 안타깝기만 할 따름이다.

전국대축전은 동네대회가 아니다 행사준비단을 구성하여 몇 년 동안 준비하여도 시간이 부족하다 행사당일 개회식에서 펼쳐지는 식전식후행사준비는 물론 대축전상징물준비, 도로정비, 숙박문제, 관광안내, 교통대책, 50여개의 경기종목을 치를 체육관 준비 등 해야 할 일이 산더미이다.

대축전이 개최되는 시·도에서는 몇 년 전부터 각계각층에서 파견된 대규모 준비단을 보내 행사준비에 필요한 전반적인 사항을 꼼꼼히 체크하며 만전을 기하고 있는데 비해 전북에서는 내년 대축전준비를 위해 준비부서 공무원은 물론 식전·식후행사 매스게임 등을 준비할 교육계, 요식업, 숙박업소, 관계자 등이나 파견이 되었는가 궁금하다.

오랜만에 시내 곳곳을 다녀 본 대구는 많이 변해 있었다. 택시 기사 말로는 경제가 어려워져 인구가 300만에서 270만으로 줄었다고는 하나 외곽도로에서 시내로 빠져 나오는 도로망은 사통팔달로 8차선, 10차선으로 잘 뚫려 있고 입체적 교통망을 갖추고 있는 도로는 정말이지 부러울 따름이었다.

지금 전북생활체육은 기로에 서 있다. 2009년 전국 대축전을 성공리에 치ㄹ기 위해서는 70만 생활체육동호인은 물론 각계각층의 힘이 결집되어야 한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빠를 수도 있다. 우리 전북인은 저력이 있다. 모든 것을 맡겨 놓으면 성공적인 행사를 멋지게 해낼 수 있는 힘과 능력을 겸비하고 있다. 수천억 원의 경제효과가 있는 전국대축전. 전국각지에서 해외에서 수십만 명이 찾아오는 예술의 도시 문화의 도시에서 전북인의 친절하고 따뜻한 인심과 맛과 멋을 역량껏 보여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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