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강제규·청룽, 아시아 단합 프로젝트
박진영·강제규·청룽, 아시아 단합 프로젝트
  • 박공숙
  • 승인 2008.05.26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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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판 ‘위 아 더 월드’로 지진 피해자 지원
프로듀서 겸 가수 박진영과 영화감독 강제규, 홍콩 배우 청룽(成龍)이 손잡고 중국 지진 피해자를 돕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청룽은 ‘아시아 연예계 전체가 하나 돼 인간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자’는 뜻에서‘아이 러브 아시아(I Love Asia)’(가칭)라는 프로젝트를 기획했고 강 감독에게 스타섭외와 영상물 제작 등의 총괄 프로듀서를, 박진영에게 음악 프로듀서를 제안했다. 수익은 모두 중국 지진 피해자에게 전달한다.

박진영은 2주 전 한국 체류 기간 동안 청룽의 제안을 받아 쓰촨(四川)성 지진 피해자와 생존자의 슬픔을 보듬고 아시아인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노래를 완성했다. 아시아판 ‘위 아 더 월드(We Are The World)’인 셈이라고 박진영의 소속사인 JYP엔터테인먼트가 전했다.

강 감독은 친분 있는 톱스타에게 프로젝트 기획 배경과 동참을 호소했고 프로젝트 전체 영상물의 감수를 자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청룽의 한국 방문에 맞춰 국내 배우와 가수 등 스타들이 노래 녹음에 참여하며, 해외에 체류중인 스타들은 자신이 맡은 파트의 녹음과 영상물을 추후 전달할 계획이다.

“미국에서 아시아인임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활동하고 있다”는 박진영은 “이번 참사를 지나칠 수 없었다. 슬픔에 빠져있을 모든 아시아인에게 작으나마 희망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강 감독 역시 “이번 대지진은 남의 일이 아니기에 서로 돕는 아시아인으로 거듭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프로젝트의 총괄 진행을 맡은 청룽의 한국회사 JC그룹코리아의 이미선 대표는 “ 청룽은 이 프로젝트를 한국 스타들의 음악과 영상물로 발표해 쓰촨성 현지 자원 봉사, 각종 콘서트와 이벤트로 발전시킬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노래는 디지털 음원, DVD, 메이킹 필름, 중국 현지 공연 등을 통해 공개되며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전역에 알릴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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