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철 농기계 사고 주의해야
영농철 농기계 사고 주의해야
  • 이수경
  • 승인 2008.05.21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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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수<남원소방서>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경운기, 트렉터 등의 농기계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안전사고는 물론 교통사고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영농철에 사용하는 농기계는 농민의 필수장비지만 목숨까지 앗아가는 흉기로 변하기도 한다. 농기계 안전사고는 음주 후 운전이나 사소한 조작 실수 등 개인의 부주의로 인해 치명적 사고를 초래하므로 운전자 스스로 안전수칙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농기계 사고는 거의 단독사고여서 더더욱 위험하다. 주로 혼자 운행하거나 농작업중 변을 당해 주변의 구호를 받을 수가 없는 경우도 발생하기 때문이다.

농촌 지역 도로를 운행하다보면 경운기나 트렉터 같은 농기계와 빈번하게 마주친다. 경운기나 트렉터는 운행하는 속도가 아주 느리고 또한 시골도로는 왕복 2차선이 많기 때문에 자동차 운전자가 이를 피하기 위해 중앙선을 침범하여 반대 차선으로 넘어가는 경우가 많아 반대방향에서 오는 차량과 충돌하는 사고가 날 위험성이 매우 크다.

특히 야간에는 이동하는 차량이 많지 않기 때문에 과속을 하는 자동차 운전자가 시야가 확보되지 않은 커브길에서 이러한 농기계를 발견했을 시에는 대부분 사고가 나기 십상이다. 이러한 경운기나 트렉터 같은 농기계는 운전자를 보호할 수 있는 안전장치 또한 없기 때문에 가벼운 접촉사고가 나더라도 운전자에게는 매우 심한 부상의 위험이 있다. 경운기가 갓길 경사로로 미끄러져 뒤집어지게 되면 운전자가 크게 다치거나 경운기에 깔려 사망하기도 한다.

이처럼 시골도로에서 자동차 운행시 농기계의 사고에 유의하여 안전운전과 더불어 충분한 거리를 유지해야 하며, 경운기 등 농기계에도 야간운전에 대비한 야광 반사판을 뒷부분에 부착하여 야간에도 자동차 운전자의 시야가 확보될 수 있도록 해야 사고의 위험성을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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