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中관광객 도내관문 되나
군산, 中관광객 도내관문 되나
  • 정준모
  • 승인 2008.05.20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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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市 주민 150여명 '씨다오호' 통해 방문
군산이 중국인 대상의 관광 관문으로 자리매김할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중국 영성시 관계자를 비롯한 일반 시민 150여명이 20일 최근 개설돼 군산과 중국 석도간을 오가는 국제객화선 ‘씨다오호’를 타고 군산에 왔다.

이날 방문은 이달 초 영성시를 친선 방문한 군산시에 대한 답방 성격을 띠고 있으나 중국인들이 대규모로 군산을 방문하기는 개항이래 이번이 처음.

따라서 이들이 이번 군산 방문을 통해 소중한 추억거리와 좋은 이미지를 간직하고 귀국할 경우 상당한 파급효과가 기대되는 등 중국을 겨냥한 관광 전진기지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들은 오는 22일까지 새만금 방조제와 은파유원지, 철새조망대, 전주 한옥마을, 남원 광한루 등 군산을 비롯한 도내 관광명소와 산업시설을 둘러볼 예정이다.

특히 방문단 가운데 화주 13명은 20일 군산항 관계자들과 군산항 이용에 따른 실무 협의를 벌여 향후 군산과 석도간 항로 물동량 증가와 군산항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군산 방문의 해를 맞아 많은 중국인이 군산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들이 다시 찾고 싶은 군산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군산= 정준모기자 jj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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