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 장애인 국토순례 대장정
군산지역 장애인 국토순례 대장정
  • 김장천
  • 승인 2008.05.19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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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지역 시각·지체장애인이 2008 군산방문의 해를 맞아 국토순례 대장정에 나선다.

19일 군산시장애인연합회(회장 전기수)에 따르면 회원 10명이 오는 28일부터 내달 14일까지 전남 해남에서 서울까지 500㎞를 도보로 순례한다.

이들은 28일 군산에서 출정식을 갖고 ‘도전하라! 세상을 향하여, 행진하라! 군산 발전을 위해’와 ‘2008년 방문의 해 군산! 우리가 사랑하는 군산!’을 슬로건으로 18일간의 대장정에 나선다.

이들은 출정식 이후 전남 해남 땅끝으로 이동, 영암∼나주∼함평∼영광∼흥덕∼김제∼군산∼보령∼광천∼예산∼아산∼안산을 거쳐 서울 여의도에서 종주식을 갖는다.

교통문제로 도보행진이 불가능한 영암(12㎞)과 안산(20㎞) 등 2곳(32㎞)에서는 차량으로 이동하며, 나머지 모든 일정은 안내견 ‘보라(3살)’의 도움을 받아 도보로 이동한다.

특히 이번 국토순례를 위해 지난해부터 현지를 답사와 함께 맹훈련했으며, 방문하는 각 지역의 행정기관에 군산시 홍보물과 기념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전기수 회장은 “이번 국토순례대장정을 통해 장애인들이 애향심을 갖고 삶에 필요한 산 지식과 소중한 경험을 쌓는 계기가 됐으며 한다”며 “비록 힘든 일정이지만 모든 회원들이 극복할 것으로 믿는다”고 각오를 다졌다.

군산=김장천기자 kj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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