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로부터 어린이의 안전을 지키자
화재로부터 어린이의 안전을 지키자
  • 이수경
  • 승인 2008.05.14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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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진<군산소방서 구조대>
최근 맞벌이 부부의 증가 및 부부간 불화 등으로 어른의 보호를 벗어난 가정은 어린이에게 있어서 대단히 위험한 환경이 된다.

일반적으로 나이에 따라 화재에 대한 반응과 대응이 달라지는데, 스스로 대피할 능력이 없는 유아가 가장 취약하며, 정신적으로 미숙하고 성인에 비하여 운동능력이 부족한 어린이도 취약하기에 치명적인 피해를 입기 쉽다.

우리는 몇 차례 화재로 인한 어린이들의 피해사례에 대한 기억이 생생하다.

화재로부터 어린이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몇 가지 방안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과거 물질적인 성장 위주의 발전 논리만을 강조한 결과 사회 곳곳에서 나타나는 성장의 부작용이다. 즉, 총체적인 안전불감증에 젖은 환경을 청산하고 생활안전을 최우선하는 문화가 조성되어 가정. 학교. 직장으로 널리 확산되어야 한다.

둘째, 소방교육기관을 포함한 공공기관에서 예비부모. 부모. 교사. 민방위대원 등 성인을 상대로 화재안전교육을 실시하고, 그 자료를 제작. 배포하는 데 국민 홍보를 적극적으로 실시하여야 한다.

셋째, 국민 스스로 안전을 저해하는 위험요인을 사전에 배제하고 유사시 신속하게 응급처치 할 수 있도록 다음 사항을 꼭 지켜주기를 바란다.

ㅇ 성냥과 라이터 등은 자녀가 만질 수 없는 곳에 보관한다.

ㅇ 연기가 많은 곳에서는 낮은 자세로 침착하고 신속하게 현관이나 배란다로 대피하는 요령을 알려준다.

ㅇ 화재를 발견했을 때는 빠르고 정확하게 신고하는 요령을 알려준다.

ㅇ 집안 대피계획을 세워보고 연습한다.

ㅇ 한 가정 한 차량에 한 개의 소화기를 비치하고, 소화기 사용법을 교육하여 초기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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