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 외부 CCTV확대 설치시급
금융기관 외부 CCTV확대 설치시급
  • 이수경
  • 승인 2008.05.14 18: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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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환<군산경찰서 중앙지구대>
얼마 전 도내에서 은행 강도 사건이 발생하였으나 다행히 범인의 지문이 채취되어 검거된 사례가 있다.

하지만 금융기관에서 일어나는 대부분의 강도 사건은 범인들이 각본에 짜여 있는 것처럼 복면하고 손에는 장갑과 총기나 흉기를 가지고 나타난다.

또한 은행 내에 있는 시간은 불과 3-4분사이로 눈 깜짝할 사이에 모든 일을 끝내고 유유히 사라진다.

물론 범인들은 금융기관을 털기위해 사전에 CCTV 위치 및 도주 경로등 철저한 준비를 끝내고 침입한다.

그러다보니 금융기관내 CCTV는 내부 감시용으로 복면을 한 강도 모습만을 찍을 뿐 범인의 맨 얼굴은 볼 수 없다. 설령 복면을 한 범인의 모습이 CCTV에 녹화가 되더라도 수사기초자료에는 별 도움이 되질 않아 무용지물과도 같다.

또한 편의점이나 금융기관내 야간에 현금을 인출할 수 있는 현금지급기 주변에 설치된 CCTV 카메라 또한 사정은 마찬가지로 범인들이 잘 알고 있기에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도 다반사다.

따라서 금융기관이나 편의점, 현금 다액취급점에서는 CCTV카메라를 내부 감시용도로 사용하기 보다는 범인들이 예상치 못하는 외부 주요 곳에 CCTV를 설치하는 개선 방안이 필요하다. 이렇게 건물 외부에 CCTV 카메라를 설치한다면 범인들이 범행 전 출입문에 들어오는 복면을 쓰기 전의 얼굴을 찍을 수 있고 범행후 도주 시에 차량을 이용하는 경우, 차량 번호를 알 수 있어 범인 조기 검거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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