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용담댐관리단은 댐주변 주민지원사업비를 수몰 주민을 직접 지원하는 사업을 위주로 지원하기로 했다.

관리단은 14일 댐 주변지역 지원사업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수몰지역 주민대표들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수몰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예산을 편성하기로 약속했다.

진안군에 총 배분된 20억5900만원 가운데 용담댐 관리단이 집행하게 될 50%의 예산에 대해 주민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서다.

주민 대표들은 “그동안 소득증대와 공공 기반조성 사업 등 군 예산으로 시행해야 하는 사업을 지원사업비로 편성해 수몰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오지 않고 있다.”며 “의료비와 생계비 등 주민에게 직접 지원하는 사업으로 수몰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도록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진안군에서 집행하는 주민지원사업비 역시 직접 지원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것이 이들의 요구다.

지난해 용담댐관리단은 수몰민들을 위해 생계비 1억7500여만원과 의료비 2억2100여만원을 편성해 집행했다.

한편, 주민들의 요구에 대해 용담댐관리단 관계자는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올 하반기부터 시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진안=권동원기자 kwond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