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이탈리아 대사관과 주한 이탈리아 문화원은 그동안 이탈리아 오페라 보급에 기여하고 세계 무대에서 푸치니의 음악을 선보인 조수미가 ‘국제 푸치니 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조수미가 받게 될 국제 푸치니 상은 푸치니가 머무르며 작품활동을 한 이탈리아의 토레 델 라고에 위치한 ‘푸치니 페스티벌 재단’이 1971년 ‘푸치니 상’으로 제정해 시상해왔다.
이 상의 초기 수상자들은 레나타 테발디, 마리아 칼라스, 체칠리아 가스디아 등푸치니의 음악을 잘 소화해 낸 여성 성악가들이었다.
1983년부터는 푸치니 음악 등과 관련된 음반이나 영화 분야 등으로 수상 분야가넓어졌고 2006년에는 루치아노 파바로티가 받기도 했다.
조수미는 23일 오후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리사이틀을 끝낸 뒤 로비에서 열리는 시상식에 참가, 푸치니의 금조각상 트로피를 받게 된다.
한편 조수미는 18일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20일 춘천 백령문화관, 25일 대전문화예술의전당, 27일 마산3.15아트센터, 30일 구미시문화예술회관 등에서도 한국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 전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