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먼-랑콤 광고계약 법정으로 비화
서먼-랑콤 광고계약 법정으로 비화
  • 박공숙
  • 승인 2008.05.09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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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화장품 회사 랑콤과 할리우드 배우 우마 서먼이 광고 모델 계약을 둘러싸고 법정 공방을 벌인다고 AP 통신이 8일 보도했다.

랑콤은 7일 미국 뉴욕 맨해튼 소재 뉴욕주 법원에 “서먼 측이 제품 광고에 서먼의 이름과 사진이 부적절하게 쓰인다고 주장하지만 우리는 서먼과의 계약을 위반하지 않았다”며 법원의 확인 결정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

랑콤은 “서먼 측이 계약 기간 종료 후에도 캐나다 빌보드와 아시아 웹사이트의 광고에 자신의 이름과 사진을 썼으니 100만 달러를 달라는 것”이라며 “그러나 계약서에는 계약 만료 후 제3자가 서먼의 이름을 사용하는 데 대한 랑콤의 책임은 없다는 대목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서먼의 변호사인 버트램 필즈는 “랑콤이 선제 공격을 하기로 한 것 같은데 오히려 우리는 배심원단 앞에서 소송을 진행하는 게 기쁘다”며 “그들은 계약기간이 끝났는데도 전 세계에서 막대한 이익을 거뒀다”고 말했다.

2000년 4월17일 계약에 따르면 랑콤은 서먼에게 모델료로 처음 2년간은 580만 달러를, 이후에는 연간 310만 달러를 주기로 했다고 AP는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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