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허브차 '캐모마일' 대통령 의전 활용
남원 허브차 '캐모마일' 대통령 의전 활용
  • 남원=양준천
  • 승인 2008.05.08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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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 지리산지역 남원에서 생산된 허브식물인 캐모마일차가 대통령 의전행사에 활용돼 화제가 되고 있다.

8일 남원시는 지난 5월2일 청와대에서 열린 시·도지사 국정설명회와 7일 전라북도 지역발전 간담회 때 남원산 캐모마일차가 올라와 이명박 대통령이 “커피는 매일 마시니 캐모마일차를 마셔야겠군”이라고 말해 앞으로 캐모마일 허브차가 각광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허브(herb)는 일반적으로 ‘줄기가 연한 식물로 향기를 내는 소위 향기나는 풀’을 의미하는데 지구상에는 2,500여종, 우리나라에는 1,000여종 이상이 분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캐모마일은 크기가 50-100cm로 줄기는 곧추서고 둥글며 겉 가지가 많은 식물로 흰색의 꽃을 가지며 꽃에서는 사과향이 나며 관상용을 비롯한 허브티, 포프리, 드라이플라워 등의 향제품이나 목욕제, 마사지 오일, 화장품 등의 미용상품으로도 이용된다.

또 약효로는 피로회복, 불면증해소, 피부 세정효과 및 부인병에 좋은 효과가 있다.

남원시는 특화전략사업인 허브산업이 지난 2004년도 문화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주제가 있는 관광자원개발’ 전국 공모전에서 대상으로 선정되면서 지리산을 중심으로 본격 추진하고 있다.

특히 시는 올해 60ha에 이르는 캐모마일 등 20여종의 허브를 식재하여 생산한 허브를 전량 영농조합법인에서 수매·가공하여 관내 공장뿐만 아니라 전국 허브제품 생산 가공공장에 납품할 계획으로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남원=양준천기자 jcy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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