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전국민속소싸움대회 개막
정읍 전국민속소싸움대회 개막
  • 김호일
  • 승인 2008.05.06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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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1개 지역 166두 출전, 갑·읍·병 체급별로 진행
정읍전국민속소싸움대회가 오늘 성대한 개막식을 갖고 11일까지 5일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올해로 12회째인 이번 대회는 덕천면 황토현전적지에서 전국 11개 지역 166두의 우직하고 거대한 한우가 출전, 열띤 경쟁레이스를 펼친다.

박진감 넘치는 스릴과 재미를 선사해줄 이번 대회는 751㎏ 이상(갑종), 750㎏ 미만(을종), 660㎏ 미만(병종) 등 세 체급으로 구분되어 조별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소를 가리게 되는데, 매 경기마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한판 대결이 기대된다.

특히 1일 1회에 걸쳐 최고의 기량을 가진 싸움소 라이벌전도 마련돼, 소싸움의 진수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9일 오후 1시30분부터 진행되는 기념행사에서는 농악공연, 행운권추첨과 함께 색다른 볼거리 및 먹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축산물도 판매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행사장 주변에서는 8일부터 11일까지 2008 황토현 동학축제가 진행돼 대회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킬 전망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세탁기와 컬러TV 각 2대, 자전거와 선풍기 각 10대, 진공청소기 4대, 세제 등 푸짐한 경품도 마련돼 있어 관람객들의 즐거움을 배가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정읍전국민속소싸움대회는 지난 1996년 첫 대회가 열렸으며, 1998년 전국대회를 거쳐 2003년부터는 정부가 인정하는 문화관광축제로 지정됐다.


김호일기자 kimho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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