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에 따르면 관내 결혼 이민자 가족은 지난해 12월 말 151명에서 올해 초 180명으로 늘어나 전년대비 19%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군에서는 이들을 위한 시책자료의 발굴을 위해 지난 3월 해당 모든 가정을 대상으로 다양한 욕구와 생활실태를 파악한 바 있다.
실태조사는 한국어 및 소득수준은 물론 취업희망 여부, 교육희망 과목, 기타 희망프로그램 등 5개 분야를 했으며 모두 DB(database) 구축을 마쳤다.
조사결과 61%의 가정이 월 100만원 이하의 낮은 소득수준과 경제적·정서적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친정과 같이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멘토링 사업을 원하는 가정이 상당수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군은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5월 중 관내 여성공무원과 여성단체 회원 중 희망자를 신청받아 멘토링 행사를 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아울러 군 청소년센터에서 한국어 교육과 문화이해교육은 물론 부부교육, 자녀 수준별 학습교육 등도 연중 실시해 이들의 한국생활 정착을 돕는 데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순창=우기홍기자 w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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