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경찰서 직원들은 지난 2일 이 서장을 비롯한 모든 직원이 자발적으로 모은 200만 원의 성금과 유아용품을 김제시 금산면에 사는 고모씨(43세)에게 전달했다.
동네 양계장에서 막노동을 하며 어렵게 살고 있는 고씨의 세 살 난 아들은 태어나면서부터 신경계에 종양이 자라는 신경 섬유종과 심장천공 등 불치의 병을 앓고 있어 정상인으로 성장하기 어렵고, 노환의 83세 어머니와 중국인 아내를 부양하느라 감당할 수 없이 불어나는 병원비로 인해 절망에 빠진 고씨에게 용기와 희망의 불씨가 되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제=조원영기자cwy94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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