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시보 효과'의 영향
'플라시보 효과'의 영향
  • 김정훈
  • 승인 2008.05.02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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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진<익산 평화지구대>
‘플라시보 효과(placebo effect)’란 심리현상 중 하나로서 의사가 환자에게 가짜 약을 투여하면서 진짜 약이라고 하면 환자의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믿음 때문에 병이 낫는 현상을 말한다. 이것은 제2차 세계 대전 중 약이 부족할 때 많이 쓰였던 방법이기도 하다. 이 연구를 통해 인간의 마음이 치유에서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이고 때로는 약보다 더 크게 작용한다는 점을 발견할 수 있다.

요즘 TV를 통해 들려오는 뉴스나 사람들을 만나면 나누게 되는 이야기 대부분이 걱정스럽고 한숨 나오는 일 뿐이다. 게다가 금연장소에서 담배 한 개비 피우고 있노라면 어느 새 경찰이 다가와 스티커 한 장 끊어버리면 일주일정도는 기분이 상하고 만다.

가짜약으로도 굳은 믿음과 마음이 있다면 치유를 경험하는 것처럼 가벼운 경찰의 스티커 한 장으로 나의 잘못된 기초질서의식이 바로 잡아지고, 우리 마을의 흐트러진 질서가 바르게 치유될 수 있다면 이보다 더 놀라운 기적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

물론 단속에 적발되는 사례가 없다면 좋겠지만 사람이 생각하기 나름이라는 말처럼 만약단속에 걸렸다면 속상해 하기보다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고 보다 빠르고 안정되게 선진질서의식이 정착될 수 있도록 지역민 모두가 협조해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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