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발전연구소' 설립 시의회 부결 처리
'군산발전연구소' 설립 시의회 부결 처리
  • 김장천
  • 승인 2008.04.30 17: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군산시정에서 발생하는 과제를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지역실정에 적합한 정책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입법예고까지 마쳤던 ‘군산발전연구소’ 설립에 제동이 걸렸다.

군산시가 제122회 임시회를 맞아 의회에 제출한 ‘군산발전연구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이 29일 열린 행정복지위 상임위 심의에서 표결 끝에 부결됐기 때문이다.

이 조례안은 시와 군산상공회의소, 관내 종합대학교가 공동 연구소를 설립해 지역발전 중장기 개발계획 수립·연구, 지방행정 제도개선 및 지방재정확충 조사연구, 지역 각종 경제 및 사회지표 수립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군산발전연구소 설립을 골자로 하고 있다.

그러나 시의회 행정복지위 심의에서 무기명 비밀투표 끝에 부결처리돼 군산발전연구소 설립은 사실상 무산됐다.

이날 심의에서 일부 시의원들은 군산발전연구소 기능이 이미 운영중인 타 시민단체의 활동과 유사한데다 설립 후 성과 미비, 상근직원 인건비 등 예산낭비 우려 등을 이유로 부정적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새만금 내부 개발이나 경제자유구역 등 지역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할 과제가 많은데도 부결돼 아쉬움이 남는다”며 “의회에서 지적된 부분을 충분히 검토해 최선의 방안을 찾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군산=김장천기자 kjch@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