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주인공은 장덕희(57·여) 화백으로 지난 달 30일 서울시 중구 태평로 조선일보사 뒷편 조선일보 미술관 2층 전시관에서 그동안 심혈을 기울여 화폭에 옮긴 서양화 30점을 전시하게 된 것.
장 화백은 지난 1973년 중앙대 미술과를 졸업한 뒤 덕성여대 교육대학원에서 전문가 과정을 수료했으며, 김제여중고 및 김제고교 등에서 10여년 동안 후학 양성을 하면서 왕성한 작품활동을 했다.
장 화백은 그동안 환경미술대전 특선, 서울여성미술대전 공모전 특선, 환경미술협회전 특선 등 국내 그룹전에 많은 작품을 출품해 널리 이름을 알렸으며,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한국--남아공화국 현대작가 국제교류전에도 출품해 국제적인 명성을 쌓았다.
그러나 1981년부터 남편인 김생기 한국석유협회 회장의 정치활동을 뒷바라지 하느라 한 동안 작품활동을 접은 뒤 2003년부터 다시 붓을 들어 마음에 담아둔 끼를 한껏 발휘하고 있다.
장 화백이 지금까지 준비한 그림은 유화 ‘산수유 피는......’ 등 사계절을 표현한 작품을 비롯해 정물화 등 모두 30점으로 그녀만의 독특한 개성과 화려한 색채가 화폭에 그대로 담겨있다.
장 화백은 “이번에 전시하게 된 작품들은 2년 정도 준비해 온 것들로 아름다운 색채를 화폭에 담고 싶은 마음에 붓 가는대로 표현했다”고 밝혔다.
장덕희 개인전은 오는 5일까지 열린다.
서울=강성주기자 sjkang@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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