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3개중 178개 가동, 50개 시공…미착공 205개 달해
군산지역 산업단지 내 입주협약을 체결하고도 착공하지 않은 업체가 속출하고 있어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28일 시에 따르면 이날 현재 군산산단내 입주·가동중이거나 입주예정업체 수는 총 433개로 이 가운데 이미 가동중인 업체가 178개, 시공중인 업체는 50개 업체며 미착공한 업체는 205개에 달하고 있다.
산업단지별 미착공업체 수는 군장국가산업단지가 175개로 단연 압도적이며 군산국가산업단지 29개, 자유무역지역은 1개에 불과하다.
특히 미착공업체 중 53개 업체가 내년 이후, 83개업체는 올 하반기에나 착공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밝혀져 이들 업체들의 입주가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대처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군산시의회 조부철 의원은 28일 시정질문을 통해 “지금도 많은 기업이 군산에서 사업을 하려고 하지만 공장부지가 없어 들어 올 수가 없다”며 “애초 계획대로 사업을 추진할 의지가 분명히 있는지 세밀히 파악해 건전한 기업정신을 가진 성실한 업체들이 하루빨리 국가산단에 착공, 가동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시는 미착공 업체에 대해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에 따라 엄중 대응하는 등 특단의 조치를 취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내비쳤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3년이 지나도록 미착공한 12개 업체에 입주계약 해지를 통보를 한 것도 이런 일환이며 산업단지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모든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군산= 정준모기자 jj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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