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안군 농기센터 신축 부지 공론화해야
잔안군 농기센터 신축 부지 공론화해야
  • 권동원
  • 승인 2008.04.2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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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군 농업기술센터가 이전할 장소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부지가 협소하고 시설이 노후화되어 새로 신축키로 확정하고 담당부서에서 이전부지를 물색하고 있으나 10만㎡에 달하는 대규모 행정기관으로써 입지조건에 대해 공론화 과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그동안 기술센터는 3~5개 후보지를 대상으로 검토한 결과, 진안읍 반월리 저수지 인근이 가장 유력한 지역으로 분석하고 있다.

여러 후보지 중 토지가격이 가장 저렴하다는 경제성이 첫 번째로 이유로 꼽히며, 소재지와의 접근성과 홍삼연구소, 마이산 등과 연계해 진안군 발전축으로서의 가능성을 입지조건으로 꼽고 있다.

도의회 이상문 의원은 “30~50년까지 영향을 미치는 기관이전은 단순논리로 결정될 문제는 아니라”며 “위원회를 구성해 종합적인 검토를 거쳐 결정되기를 바란다”고 말하고 있다.

주민들 역시 독립적인 기구로서의 농업기술센터의 그동안 기능과 업적에 부정적인 시선을 보내며 농민과 함께하는 기관으로 단순히 기술센터 기능만이 아닌 진안군 장기발전계획과 함께하는 장소가 되어야 하며, 반월리 인근이 너무 외진 곳에 위치한다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

김대섭 의원은 “현 위치에서 노후한 시설을 개선하고, 시범포 등 필요한 시설을 각 면으로 분산하는 다양한 방법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진안군 농업기술센터는 108억원의 예산을 들여 2012년까지 완공할 예정으로 각종 작물 시범포, 공모사업으로 유치한 10억원 규모의 체험농장, 대·소규모 교육시설 등을 집약시킬 계획에 있다.



진안=권동원기자 kwond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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