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위원장
지역위원장
  • 전형남
  • 승인 2008.04.27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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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민주당 7.6전당대회를 앞두고 전북지역 지역위원장 인선과 역할에 관심이 집중되고있다.

과거 지구당 위원장을 대신하는 지역위원장의 경우 당원선정과 대의원 선출에 영향을 미칠수 있어 전당대회에서 당대표 경선결과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수 있다.

당대표 경선에서 지역위원장 입김이 당원과 대의원 표심에 충분히 자극할수 있다는 것이 정치권의 분석이다.

당대표 경선에 나서는 후보들이 현재 지역위원장이 선출이 유력시되는 인사들을 찾아 지지를 부탁하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이번 지역위원장은 열린우리당과 구민주당이 통합되고 18대 총선이후 처음 선출된다는 정치적 의미를 갖고 있다.

따라서 새로 선출되는 지역위원장은 지역내 정치권 새판짜기를 시도할 것으로 보여 지방정치권의 권력분포도 어느정도 가늠할수 있다.

이같은 지방정치권의 권력변화는 향후 지방선거에도 변화를 줄것으로 보여 지역위원장의 선출이후 연쇄적으로 전북정치권의 흐름이 바뀔것으로 정치권은 전망하고 있다.

도내지역은 지난 18대총선에서 11개 국회의원 선거구중 2곳이 무소속후보가 당선됐다.

전주 완산갑과 정읍등 무소속 당선지역은 지역위원장에 누가 선출되는냐에 따라 지난 18대 총선에서 이어 무소속 국회의원과 지역위원장간 정치적 싸움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중앙당은 지난 18대 총선 당선자에 대해서는 모두 지역위원장으로 임명할 예정이며 민주당 공천을 받고 낙선한 지역은 총선당시 민주당 지지율에 비해 후보 지지율이 낮을 경우에 새로 지역위원장 후보를 공모할 계획이다.

민주당 공천을 받고 낙선한 전주 완산갑과 정읍을 제외하고 전주 완산을 장세환당선자,전주 덕진의 김세웅,이춘석(익산갑),조배숙(익산을),강봉균(군산),최규성(김제.완주),이강래(남원.순창),김춘진(고창.부안),정세균의원(무진장.임실)등 9명은 지역위원장으로 사실상 임명됐다.

민주당 공천을 받고 낙선한 전주 완산갑 장영달의원과 정읍의 장기철전보도팀장은 60%대의 당지지율에 비해 낮은 총선지지율을 받은 만큼 지역위원장에 공모에 참여해야 한다.

다만 전주 완산갑과 정읍지역도 무소속 당선자들의 민주당 복당이 현재로서는 어렵고 이들을 대치할 수 있는 인사들이 없다는 점에서 지역위원장 임명은 무난할것으로 정치권은 보고 있다.

특히 장의원과 장팀장이 지역위원장에 선출될 경우 비록 국회의원선거에서는 낙선했지만 지지율 60%대에 이르는 민주당 지역위원장으로서 정치적 영향력을 발휘할것으로 예상된다.

결과에 따라서는 전주 완산갑과 정읍지역은 무소속 국회의원과 민주당 지역위원장간 정치적 대립이 지속될 것으로 관측된다.

서울=전형남기자hnj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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