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은 안과 조남천 교수팀(이동욱· 권의용·김민정 교수)은 최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국제 학술 모임인 미국 백내장 굴절 수술학회 (American Society of Cataract and Refractive Surgery)에서 망막 분야 최우수 포스터상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조 교수팀은 이번 학술대회에서 ‘공막고정 인공수정체 삽입술 후 발생한 광망막병증 (Phototoxic Maculopathy After Scleral Sutured IOL Implantation)’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논문은 공막(흰자위) 고정 인공수정체 삽입술을 시행 한 뒤 드물게 발생하는 합병증인 ‘광망막병증’의 발생원인 등에 대해 규명한 논문으로 국제 학계의 많은 관심을 이끌어 냈다. 복잡하고 시간이 많이 걸리는 백내장 수술 후 발생한 합병증으로 인해 수술을 받고도 시력이 회복되지 않는 경우가 드물게 발생해 왔기 때문이다. 이번 논문은 이러한 광망막병증을 예방하고 진단 및 치료하는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은숙기자 myi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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