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비응항 개장식 무기한 연기
군산 비응항 개장식 무기한 연기
  • 김장천
  • 승인 2008.04.22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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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어업인 반발에 따라
도내 최초 다기능 어항으로 개발된 군산 비응항의 개장식이 무기한 연장됐다.

22일 비응항 민간제안 사업체인 (주)피셔리나에 따르면 오는 24일 오전 11시 비응항 개장식 행사를 가질 예정이었지만 군산지역 수산인과 어업인들이 강하게 반발함에 따라 잠정적으로 개장식을 연기하기로 했다.

(주)피셔리나측은 “군산지역 어민 등이 강력히 반대하고 있는 상황에서 개장식을 진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판단, 연기하게 됐다”며 “추후 개장식 일자는 현재까지 정해진 바 없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수협 임직원과 이사, 감사, 대의원협의회장, 어촌계장협의회장 등 20여명은 지난 18일 회의를 갖고 어민들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은 채 이뤄지는 개장식은 동의할 수 없으며, 어민 500여명과 어선 200여척을 동원, 개장 반대 집회를 갖기로 방침을 정했었다.

군산=김장천기자 kj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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