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계북면 월현마을 경로당에서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웃음소리가 울려 퍼졌다.
보건의료원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운영해온 마을 경로당 웃음치료교실은 웃음을 통해 긍정적인 사고를 유도하고 건강증진으로 삶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프로그램으로써 노인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보건의료원 방문보건팀과 연계하여 건강상담과 중풍 및 치매 예방법, 금연절주, 건강생활 실천방법 등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병행 실시함으로써 노인뿐 아니라 지역 주민들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웃음 교실에 참여한 한 노인은 "온몸을 이용해 박장대소하며 농사일에 지친 스트레스를 날려 보내고 건강 진료도 받으며 몸도 마음도 즐거운 시간이 됐다."며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핀다.
이에 따라 보건의료원은 마을 경로당뿐만 아니라 사회복지시설, 노인학교 등 운영 대상을 점차 확대하는 한편 알찬 프로그램 마련으로 웃음을 통해 지역주민 모두가 건강해지는 "세계 최고의 농업·건강 중심도시 장수"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장수=이승하기자 sh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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