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유괴 국가적 차원 대책 있어야
아동 유괴 국가적 차원 대책 있어야
  • 진효섭
  • 승인 2008.04.21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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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찬<남원경찰서>
잊을 만하면 터지는 아동 유괴 사건을 볼 때마다 학교를 보내는 학부모로써 생각만 하면 아찔하면서도 섬뜩한 때가 많다. 천진난만하고 귀여운 자녀들이 납치범들에게 유괴된다면 그 부모는 정말로 하늘이 노랗게 변하는 것은 부모 누구의 마음과도 같을 것이다.

대부분의 유괴사건은 주택밀집 지역, 놀이터, 학교주변 등 변변한 CCTV가 거의 없는 곳 사람들이 자주 다니지 않는 곳에서 유괴되어 목격자 또한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아동 유괴사건은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데 대부분의 유괴범이 검거가 되는데도 또 다시 일어나느 것은 그 만큼 아동의 부모를 위협하는 가장 큰 수단이 결국에는 아동이라는 것에서부터 발단이 된다.

미국의 경우에는 아동 납치 사건이 발생하면 전국 고속도로와 역, 도심 광장 등의 전광판을 통해 납치 어린이의 인상착의와 나이, 성명 등을 표시해 주는 이른바 엠버 경고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데 우리도 현재 엠버 경고 시스템이 시행중에 있지만 유괴장소 부근인 학교, 주택가 밀집지역 등에는 전광판이나 CCTV가 아직 넉넉히 마련되어 있지 않다.

아동 유괴범이 장시간이 걸리는 것도 또한 이런 엠버 경고 시스템의 장비가 충분치 않은 것도 또한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아동 유괴사건을 줄이려면 미국과 같이 국가 차원의 유괴방지 시스템을 가동하고 학교 보호구역 확대 및 주택가 밀집지역의 전광판 및 CCTV가 충분히 마련되도록 국가적 차원의 뒷받침이 있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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