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의장은 책머리 글을 통해 ‘오늘날 교육이 어렵다고 아우성이다. 심지어 ‘공교육 붕괴’라는 말까지 회자된다. 붕괴 현장에서는 희망을 찾을 수 없다. 교육은 우리의 희망이며, 선택이 아닌 필수의 길인데 스스로 붕괴 되었다고 외치는 것은 자해 행위다. 교육에 관해서는 모두가 피해자인 동시에 가해자다.’고 지적한 후 ‘교육이 필수의 길이라면 우리가 합심해서 해결의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의장은 그 방법으로 ‘기본’을 꼽았다.
이 책은 제1부 ‘교육단상’부터 제6부 ‘에필로그’까지 총 6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교육단상’에서는 전인교육과 인성교육 등 신 의장이 교육자로서 일선 현장에서 체득한 경험과 이야기들을 단편으로 심경으로 글로 담아냈으며, 제2부 ‘교육철학’ 편에서는 학교장의 지도성, 수월성 교육방법, 교사의 역할과 사명감, 미래사회와 교육 등 교육관을 소개했다.
특히 제3부 ‘생각의 창’ 편에서는 ‘가정이 바로 서야 학교가 바로 선다’, ‘승자와 패자’ 등 연계교육의 필요성과 경쟁사회에서의 철학 등을 교육자적 입장에서 글을 써 독자로 하여금 다시 한번 우리 교육의 현실과 미래에 대해 생각케 했다.
신 의장은 “40여 년 동안 추구했던 교육의 방향이 일관된 맥을 유지하였다는 것에 작은 보람을 느끼며, 전주교육장으로 정년퇴임 시 기념으로 발간을 권유받기도 하였으나 다음 기회로 미루었던 것을 이제야 발간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출판기념회는 오는 23일 오후 5시30분 전주리베라호텔서 갖는다.
한성천기자 hsc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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