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예방과 밝고 맑게 자라야할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북돋아 주는데 목적을 두고 전라북도교육청이 주최하고 JTV 전주방송 지원한 학교폭력예방 연극제에는 도내에서 초등부와 중등부에서 10개팀이 참여해 그 동안 갈고 닦은 기량과 솜씨를 뽐내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부안동초등학교 '초록빛 연극동아리'는 2007년도 전주교대 주최의 연극대회에서 동상으로 처녀입상 한 후 방과후 활동으로 꾸준히 연극연습을 한 결과 올해에도 전북대회에서 입상하는 쾌거를 거두게 되었다.
초록빛 연극단이 선보인 연극은 정세경 선생의 지도로 28명의 연극단원이 함께 아이디어 회의에서 추천된 작품 “박타는 놀부 춤 추는 흥부”라는 고전을 현대판으로 각색한 작품이다.
김명곤 교장선생은 “요즈음 빈번히 등장하는 학교폭력을 연극으로 막아보자라는 뜻으로 시작했다”며 특히 마지막 부분에 ‘남을 괴롭히는 놀부가 반성하는 장면’에서는 그 동안 학교에서 일어났던 집단따돌림, 왕따 등이 일소될 듯이 전개되어 뜻 깊고 감동적인 장면이었다'고 말했다.
부안=방선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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