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떠나는 테마여행
가족과 떠나는 테마여행
  • 김효정
  • 승인 2008.04.17 1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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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유채꽃…남도의 손짓
봄이 짧아지고 있다. 4계절이 뚜렷했던 우리 나라의 기후적 특성은 이제 점점 희미해져 가고 있지만 아직은 우리곁에 봄이 머물러 있다. 여름으로 넘어가기전 가족들과 함께 봄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여행을 떠나보자.

특히 올해는 ‘광주 전남 방문의 해’. 같은 전라도이지만 전북 못지않게 풍성한 볼거리와 먹을거리들을 가지고 우리를 반길 채비를 하고 있는 남도로의 여행은 이 봄 화려한 꽃놀이 만큼 설렌다.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하는 봄에 가볼만한 남도 여행지를 살펴본다.

▲ 섬진강 줄기따라 떠나는 봄빛 여행



기차를 타고 섬진강 물줄기를 따라 떠나는 여행은 어떨까. 섬진강 기차마을에서 과거 전라선 구간을 활용해 제작한 관광용 증기기관 열차는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 나무로 지은 기차역과 오래된 건물들이 많아 영화와 드라마 촬영장으로도 유명한 곳. 3천여평의 잔디광장과 원두막, 디딜방아, 나룻배, 꽃길 등 잔잔한 볼거리가 많으며 자전거를 타고 하이킹 하기에도 제격이다. 강변에 위치한 섬진강 천문대와 태안사는 주변 볼거리. 문의 곡성군청 관광홍보과 061-360-8224.

▲ 함평엔 나비가 천지



나비들의 천국인 함평. 가족들과 나비구경하러 떠나보자. 18일부터 6월1일까지 엑스포 공원에서 열리는 ‘2008 함평 세계나비 곤충 엑스포’에는 100여종의 꽃창포와 30여종의 초화류로 둘러싸여 있는 수십마리의 나비와 곤충들이 볼거리다. 가장 화려하고 아름다운 몰포나비, 헤라클레스 왕장수풍뎅이 등 희귀하고도 아름다운 곤충의 세계를 만나볼 수 있으며 순금 제작된 황금박쥐 조형물, 해수찜, 자연생태공원등 다양한 볼거리들이 가득하다. 함평세계나비·곤충엑스포 조직위 홍보팀 061-320-3757.

▲ 금빛 게으른 울음을 내어보려 떠난 청산도



바쁘고 답답한 일상에 지쳐 있다면 천천히 시간을 음미할 수 있는 곳으로의 여행으로 여유를 찾자. 남도의 끝자락 완도에서 배를 타고 50여분을 지나야만 도착하는 청산도. 푸른 청보리밭과 노란 유채꽃으로 가득한 이 곳은 영화 서편제의 촬영지기도 하다. 당리 황토길과 화랑포를 천천히 걸어 산책하고 청산도 군도를 따라 지리해수욕장, 유채꽃이 만발한 국화리, 집사이 담과 외양간, 창고들을 돌담으로 지은 상서리 등 봄의 소리로 가득한 이곳은 바쁜 현대인들에게 쉼이 주는 편안함과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문의 완도군청 관광안내소 061-550-5152.

김효정기자 cherrya3@

< 여행전 꽃 챙시세요 >

나른한 일상을 탈피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여행은 가장 좋은 메뉴 중 하나이다. 그러나 떠나기 전 사전 준비는 필수. 누구나 알 것 같지만 막상 떠나기 전 놓치기 쉬운 사항들을 체크했다. 꼼꼼한 준비를 통해 즐거운 여행을 만끽할 수 있도록 하자.


▲ 여권을 준비하자

여권은 여행자의 국적과 신분을 증명하는 증명서로 해외여행 시 반드시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출입 국시 6개월 이상의 유효기간이 남아 있어야하므로 여권만료일을 미리 확인한다. 비자(사증)는 방문하고자 하는 상대국의 정부에서 입국을 허가해주는 일종의 허가증이다. 방문하고자 하는 나라의 비자 필요 여부를 확인하여 목적에 맞게 비자를 발급 받아야한다.

▲ 출발시기를 결정한다

여행시기는 크게 비수기, 성수기로 나뉘지만 국가별, 출발 일자별로 보다 세분화되어있다. 일반적으로 여름·겨울방학, 명절 등의 연휴 기간이 성수기로 분류되어 비수기에 비해 평균20% 이상 요금이 상승한다. 사전예약할인, 이벤트 특가 등 알뜰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은 언제나 있으므로 발빠르게 준비한다.

▲ 여행목적을 정하자

한적한 휴식을 취하는 휴양, 보고 듣는 관광, 쇼핑·레포츠 등의 체험 등으로 목적에 따라 여행지를 결정한 후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여행 상품을 선택한다. 항공과 호텔만 포함된 에어텔, 식사 및 관광 전반까지 포함된 패키지, 스스로 일정을 준비해야하는 자유여행이나 짜여진 일정대로 움직이는 패키지 여행이 부담스럽다면 관광과 자유 일정이 결합된 상품을 선택한다.

▲ 여행계약서를 작성하자

관할관청 등에 여행사의 등록 및 보증보험 가입여부를 확인하여 여행사를 선정한 후 계약서를 작성하여 여행일정표와 함께 보관한다. 눈에 띄는 저렴한 가격 뒤에 반드시 포함되어야하는 불포함 사항들로 추가 요금이 발생하지 않는지 포함, 불포함 내역을 꼼꼼히 확인한다. 부득이하게 여행 일정을 취소하거나 변경해야할 경우 발생되는 수수료를 상품 약관을 통해 미리 파악해둔다.

▲ 여행지 정보를 미리 파악하자

방문하는 나라의 날씨, 통화, 시차 등의 일반 정보 및 주의사항을 미리 확인한다. 그 지역의 문화와 관습을 존중하고 기본적인 에티켓을 지키도록 한다.


도움말 = 전주세중여행사 이유라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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