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민속소싸움대회 내달 개최
정읍민속소싸움대회 내달 개최
  • 정재근
  • 승인 2008.04.17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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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부터 5일간…180두 이상 출전
전국 제일의 축산시와 고급 한우브랜드인 ‘단풍미인한우’로 유명한 정읍시에서 제12회 민속소싸움대회가 내달 7일∼11일까지 5일간 덕천면 황토현전적지에서 열린다.

정읍시가 정읍민속투우협회의 협조를 받아 주최·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180두 이상의 우직한 한우들이 출전, 혈전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751㎏ 이상(갑종), 750㎏ 미만(을종), 660㎏ 미만(병종) 등 세 체급으로 구분되어 조별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소를 가리게 되는데, 매 경기마다 스릴과 박진감 넘치는 한판 승부가 기대된다.

특히 1일 1회에 걸쳐 최고의 기량을 가진 싸움소 라이벌전도 마련, 소싸움의 진수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소싸움 대회는 농경문화가 시작되던 시대부터 소규모로 시작되어 점차 마을과 고장의 명예를 걸고 싸우는 상징성 있는 시합으로 발전됐다.

정읍시에서는 지난 1996년 첫 대회가 열렸으며, 1998년 전국대회를 거쳐 2003년부터는 정부가 인정하는 문화관광축제로 지정됐다.

정읍=김호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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