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은 산란기(1∼4월)를 맞은 까치가 전주 위에 둥지를 마련하는 등 정전 우려가 있다고 판단, 연초부터 매일 120여 명의 순시인력을 활용해 전주 위의 까치둥지 철거, 지난 1월부터 현재까지 4만 4천 개의 까치둥지를 철거했다.
한전은 지난 2000년부터 까치 등 조류로 인한 정전예방을 위해 ‘조류공존, 철거’의 전략을 수립하고 조류둥지조성 빈발개소에 대해 LHC(Length, Height, Cover)공법을 적용하고, 매일 선로순시와 둥지철거를 병행하는 예방활동을 통해 조류에 의한 정전을 해마다 대폭 감소시켜 지난해의 경우 2002년 대비 70%의 정전감소 실적을 올렸다.
한전 전북지사는 ‘조류둥지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시민들로부터 전주 위에 설치된 까치집을 국번 없이 ☎123번으로 신고를 받고 있다.
김민수기자 leo5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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