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농기센터, 과수 꽃가루 은행 운영
김제시농기센터, 과수 꽃가루 은행 운영
  • 조원영
  • 승인 2008.04.16 16: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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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농업기술센터(소장 장현수)는 사무실 내에 과수 꽃가루 은행을 설치 이달 말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이는 고품질의 과실을 생산하는데 제일 중요한 요인은 건강한 꽃가루가 암꽃에 들어가 수분·수정이 잘되고 정상적으로 과실이 커야 하지만 요즘 기상재해와 환경오염에 의해 벌과 나비 등 꽃가루를 날라주는 매개체의 감소와 활동 저조로 자연상태에서는 수분율이 45% 정도로 매우 낮은 편이어서 인위적인 꽃가루 수정을 위해 하게 된 것이다.

이의 해결을 위해 김제 농기센터에서는 사과, 배, 복숭아 등 농업인이 꽃을 채취해 오면 배양작업을 거친 후 발아율 검사 등 엄선한 꽃가루를 분양함으로써 과수의 수정율을 크게 향상시키고 과실의 착과율 증진과 기형과율 감소, 당도를 높이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관에 의하면 “꽃가루 배양을 위한 꽃 채취 적기는 개화 1일 전부터 개화직후의 풍선모양으로 부풀어 오른 상태이므로 꽃이 완전히 개화하기 전에 채취해야 많은 꽃가루를 확보할 수 있다며 적기에 채취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또한, “꽃가루 은행을 이용해 인공수분을 하면 결실율을 45%에서 92%까지 높일 수 있고 과실의 크기를 균일하게 유지할 수 있으며, 무게를 100g정도 높일 수 있어 고품질 과실을 생산할 수 있으므로 과수농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라며 적극적인 이용을 당부했다.

김제=조원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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