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초롬만돌린 오케스트라, 전북대병원 200만원 기탁
함초롬만돌린 오케스트라, 전북대병원 200만원 기탁
  • 김은숙
  • 승인 2008.04.15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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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암환자들 위해 값지게 써달라고 모은 정성입니다.”

함초롬 만돌린오케스트라 이정민 단장은 15일 “암환자들을 위한 암센터 발전기금으로 써달라”며 자선음악회 수익금 200만원을 김영곤 전북대병원장에게 기탁했다.

함초롬 만돌린오케스트라의 뜻 깊은 행사는 지난 달 28일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명인홀에서 열렸다. ‘전북지역 암센터 후원금 모금을 위한 자선음악회’를 통해 소중한 정성들이 모였고, 모인 정성은 전북지역 암센터에 전달됐다. 의미가 큰 행사였던 만큼 첼로, 트럼펫, 기타 등 다양한 연주자들이 음악회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함초롬 만돌린오케스트라는 100% 주부들로만 이뤄진 연주단체다. 국내에서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만돌린 연주자 김병규 씨로부터 연주 지도를 받고 있다. 김병규 씨는 자선음악회에도 직접 참여해 뜻 깊은 행사에 동참한 관객들에게 수준 높은 음악선물을 선사했다.

‘함초롬’은 순우리말로 ‘젖거나 서려 있는 모양이나 상태가 가지런하고 차분하다’는 뜻. 함초롬 오케스트라는 지난해 10월 전북대병원 행복 플러스음악회 무대에 서는 등 병원과 교도소 등을 방문해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영곤 병원장은 “소중한 음악회를 통해 모인 성금을 값지게 쓰겠다”며 “함초롬의 연주와 같이 최고 수준의 진료를 통해 전북지역암환자들의 희망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은숙기자 myi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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