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박물관 백동 연죽 기획전
향토박물관 백동 연죽 기획전
  • 남원=양준천
  • 승인 2008.04.15 17: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남원 향토박물관 백동 연죽 기획전이 춘향테마파크에 위치한 박물관 내 기획전시실에서 15일부터 23일까지 8일간 열린다.

이번 백동 연죽 기획전은 황영보씨(76)의 작품 송학죽과 대왕죽 등 65점을 비롯한 기타 찬조 출품 18점 등 총 80여점의 작품이 선보인다.

백동연죽은 금, 은, 백동을 합금 처리한 전통적인 수공 기법으로 만든 담뱃대를 말한다.

황영보씨는 남원에서 전통적으로 제작되는 담뱃대인 오동상감송학죽의 기능 보유자로써 중요무형문화재 제65호로 이번 전시회 기간중 백동연죽 제작을 직접 시연할 예정이다.

남원의 담뱃대는 예로부터 전국에서도 제일 꼽히는 가운데 황영보씨 집안은 대대로 담뱃대를 만들어왔으며 황씨의 조부 황찬서옹은 3.1 독립운동가로 건국훈장 애국장을 수여받았고 현재는 황영보씨의 아들 황기조씨가 4대째 기술을 전수 받고 있다.

남원시 어현동 춘향테마파크 내 소재한 향토박물관은 현재 350여점에 달하는 남원 출토 유물 및 자료를 상설 전시하고 있고 지난 2004년 5월1일 개관한 이래 현재까지 62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방문했다.

남원=양준천기자 jcyang@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