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회관이 우리 동네 정보 1번지다”

지난 11일 진안군 성수면 구신리 마을회관에 컴퓨터가 들어와 검색하고, 새로운 소식을 접하느라 바쁘다.

새로 구입한 최신형 컴퓨터는 아니지만 펜티엄 2.8GHz으로 성능이 만만치 않다.

진안군은 행정기관에서 사용하다 내구연한이 지나 교체하는 컴퓨터를 정비하고 업그레이드해 마을회관에 무상으로 보급한 것이다.

군은 4년전부터 폐기처분될 컴퓨터를 열악한 환경에서 컴퓨터를 구입하지 못하고 있는 저소득층, 사회복지시설, 보훈단체, 마을회관 등에 무상으로 기증하고 있다,

또 컴퓨터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프로그램 이용 및 인터넷 활용방법 등을 읍·면 평생학습 도우미를 통해서 지속적으로 교육하고 있다.

이번에 보급된 컴퓨터로 교육 내용을 직접 실습할 수 있어 농촌의 정보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마을회관을 정보활용의 거점으로 만들며, 읍·면 주민자치센터에서 노인정보화 교육으로 배움에 대한 욕구 유발과 삶에 대한 활력소를 제공해 세대간 정보격차 해소와 행복한 노년이 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구신리 주민들은 “이제 우리 마을 회관에서도 전국소식을 한눈에 알 수 있게 됐다”고 고마움을 전한다.



진안=권동원기자 kwond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