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문> ②현안사업비 확보
<경제부문> ②현안사업비 확보
  • 장정철
  • 승인 2008.04.11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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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예산확보 급하다
4.9 총선 당선자들이 후보시절 너도나도 지역 경제 활성화를 약속했다.

모두가 경제전문가임을 내세우며 자신들이 당선되면 지역경제를 획기적으로 발전시켜 낙후를 탈출시키겠다는 것이 하나같은 목소리다.

전북경제의 낙후탈출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역 경제의 중추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건설경기 활성화가 다급하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SOC예산 확보가 가장 중요한 관건이라 할 수 있다.

도내에는 김제공항을 비롯해 전라선복선전철화사업, 군장대교,부창대교 건설, 호남고속철도 사업 등 굵직한 현안사업이 즐비하다.

국토해양부의 주요 사업을 보면 올해 도내에서는 신규사업 15건, 계속사업 19건 등 총 34건의 사업이 진행된다.

신규의 경우 부창대교 건설, 성송∼고창간 국도 확포장사업, 국가하천 환경조성사업, 전주 인후공원 조성사업 등이며 계속사업은 전주∼광양간 고속도로 건설, 논산∼전주간 호남고속도로 확장 사업 등이다.

이 같은 사업추진을 위해서는 28조 3천억원의 총사업비가 필요하다. 그야말로 공무원은 말할 것이 없고 이번 국회의원 당선자가 발로 뛰어야만 하는 이유다.

2008년의 경우 우여곡절끝에 1조4천억원의 예산이 반영된 만큼 2009년에는 2조원 시대를 열어야 한다는 것이 한결같은 목소리다.

충북, 강원 등과 함께 전국에서 가장 낙후된 지역으로 손꼽히는 전북. 국회의원 당선자들이 개인의 영광이 아닌 진정으로 지역 경제발전을 위해서는 SOC 관련 예산 확보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특히 새정부 출범으로 주택, 부동산을 포함한 건설정책이 규제완화 등 시장친화적 방향으로의 변모가 예상됨에 따라 발빠른 대응이 필요하다.

최저가낙찰제 확대, 선진국형 건설산업제도 도입추진에 따른 업종간 이해대립의 심화가 불을 보듯 뻔한 가운데 2009년에는 혁신도시, 새만금개발사업, 무주 태권도공원 조성사업 등 공공사업의 활성화가 예상된다.

각종 지역균형개발사업의 활성화로 공공부문 전체 수주규모는 전년보다 9% 안팎의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이는 고스란히 당선자들의 몫이자 책무로 돌아갈 전망이다.

장정철기자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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