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우주인 시대에 맞는 과학의 달
한국 우주인 시대에 맞는 과학의 달
  • 송영석
  • 승인 2008.04.10 14: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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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로켓 쏘며 우주인 꿈꿔요
4월은 과학의 달. 일반인들이 어려운 것으로 인식하는 과학은 우리 생활 속 이야기다.

오는 21일은 국가가 지정한 ‘과학의 날’이다. 이 날은 지난 1967년 4월 21일 과학기술처의 발족일을 기념해 이듬해인 1968년 4월 21일을 ‘과학의 날’로 정했고, 1973년 3월 30일 제정·공포된 ‘각종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확정됐다.

과학의 날은 일제강점기 우리 나라 최초의 과학잡지인 ‘과학조선’을 창간하고 과학기술보급회를 창립한 김용관 선생이 ‘생활의 과학화! 과학의 생활화!’를 목표로 1934년 4월 19일 과학의 날 행사를 개최해 국민들에게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알리는 대대적인 국민계몽운동을 전개한 데서 비롯됐다.

이에 일제는 과학의 날을 핑계로 민족 운동을 전개한다는 명목으로 지도자인 김용관 선생을 투옥시키고 더 이상 이 행사를 계속하지 못하게 함으로써 중지됐던 것을 1960년대 이후 과학기술부 설립을 계기로 부활하게 됐다.

과학의 날의 기원은 김용관 선생이 찰스 다윈이 사망한 날인 4월 21일을 ‘과학데이’로 정하고 이를 전후한 주를 과학주간으로 정해 다양한 과학관련 행사를 연 것이 모태가 됐다.

이같은 과학의 날 행사는 현재까지도 이어져 내려와 과학이 어려운 것이 아닌 생활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것임을 알게 해주는 다양한 행사가 펼쳐지고 있다.

지난 8일은 대한민국에 있어 우주인 탄생이라는 역사적인 날이었다. 과학의 달에 이소연씨가 국내 최초로 우주를 향해 한걸음 내딛은 것은 우리나라 과학이 한단계 더 나아갔다는 결과로 국민들 가슴에 뿌듯함을 안겨주기 충분했다.

이처럼 과학의 발전을 한 국가의 경쟁력을 보여주고 미래 발전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가 되고 있다.

과학의 발전은 생활 속의 작은 관심에서 비롯된다. 무심결에 스쳐지나갈 수 있는 것들에 조금의 관심만 쏟는다면 과학은 그리 어려운 것이 아닌 생활 속 우리 삶의 이야기가 되어주지 않을까.

송영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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