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상에 버려지는 양심 없어져야
고속도로상에 버려지는 양심 없어져야
  • 이수경
  • 승인 2008.04.08 18: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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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원<서해안고속도로순찰대>
전국의 고속도로에 버려지는 쓰레기가 하루 평균 20여톤, 1년에 7,000여 톤에 달하고 이러한 쓰레기를 처리하기 위해 연간 14억원의 막대한 비용이 소요된다고 한다.

쓰레기 감소를 위해 전광판홍보, 쓰레기 수거함, 현수막 등을 설치하여 지속적으로 쓰레기 불법투기 예방을 강화하고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쓰레기 투기 신고포상금 제도 등을 통해 쓰레기 투기를 억제하고 있으나 고속도로 상에 나타나는 현실은 쓰레기의 수와 양의 증가로 그 효용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대체로 도로 상에 버려지는 쓰레기는 음료수 빈병, 캔, 과자 봉지, 담배꽁초를 비롯해서 비닐 봉투에 담긴 비교적 소량의 생활 쓰레기뿐만 아니라 폐타이어나 고장난 전자제품 등 비교적 부피가 크고 중량 있는 물건들까지 버려지고 있는 실정이다. 고속도로 상의 쓰레기 투기는 미관(美觀)은 물론 자연을 해할 뿐 아니라 이를 수거하기 위한 인력과 장비 등의 수요는 경제적 비용의 낭비와 아울러 교통의 소통에 지장을 초래하여 대형사고 발생의 위험까지 주고 있는 중요한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경솔하게 생각하고 차 밖에 던지는 쓰레기 투기 행위는 자신이 지켜야 할 양심을 던져 버리는 안타까운 행위로서, 서로가 아름답고 안전한 고속도로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운전자 모두가 스스로 고속도로를 아끼고 기초질서를 준수하고자 하는 선진시민의식이 필요하다고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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