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익산 남성축구단
8. 익산 남성축구단
  • 최영규
  • 승인 2008.04.08 17: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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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7년 창단…시·도대회 20여회 우승
41년 전통과 화려한 수상경력을 자랑하는 익산 남성조기축구회(회장 김선근).

남성축구단은 미륵산 정기를 이어 받아 1967년 15명의 회원으로 익산에서는 최초로 창단된 그야말로 가장 전통있는 팀이다.

특히 현재 전라북도 축구협회장을 맡고 있는 김문철 회장을 배출한 명문 클럽으로, 도내는 물론 전국에서도 그 실력과 전통을 인정받고 있다.

'전북축구계 대부'로 통하는 김문철 회장은 팀 창단 맴버로서 현재 고문으로 활동중에 있다.

김문철 회장은 남성팀을 처음 창단할 때만 해도 재대로 된 운동장 하나 없이 척박한 환경이었다며 젊음과 패기, 열정이 없었다면 불가능했던 일이라고 그 당시를 회고했다.

덕분에 40여년이 지난 지금에도 남성팀은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한다. 현재 회원수는 정회원 60명, 준회원 20명으로 매주 일요일 오전 구.익산대학 대운동장에서 운동을 한다.

현 임원진을 소개하면 김선근 회장을 비롯 한중석·강승천 부회장, 김봉규 총무, 유병철 주무, 김선광 감독, 황대복 코치 등으로 짜여져 있다.

제일미화사를 운영하는 김선근 회장은 지난 20여년간 익산시생활축구회 발전과 로타리클럽의 발전에 지대한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포지션은 오른쪽 날개다.

강승천 부회장은 중견 건설업체인 PK건축 대표로, 한중석 부회장은 완주폐차장을 운영하면서 남성축구단의 화합을 도모하고 있다.

김선광 감독은 기아자동차부품대리점인 신광상사를 운영하며 독실한 기독교인으로 항상 따뜻한 미소와 믿음으로 회원들을 지도한다. 주로 왼쪽 날개로 뛴다.

남성축구단의 중원사령관을 맡고 있는 황대복 코치는 건설업에 종사하며, 익산시 40대 대표로도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살림을 책임지고 있는 김봉규 총무는 생수용기 제조업체인 부광산업을 운영하면서 우리민족돕기 회원으로도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30대 감독을 겸임하고 있는 유병철 주무는 (유)금강폐차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동산사회복지관 이사와 우리민족돕기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들 임원들은 팀웍을 가장 중시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가장 많은 공을 들인다. 실력도 중요하지만 매년 많은 대회를 치러내야 하고 때로는 원정경기도 가야 하기 때문에 실력보다는 팀웍을 우선시 하고 있다.

그렇다고 실력이 없을 거라는 판단은 오산이다. 역사가 오래된 만큼 우승 횟수도 상당하다.

순수 아마추어 축구동호인들로 구성된 남성팀이 그동안 각종 시·도 대회에서 우승한 횟수만도 20회가 넘는 등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06년 제1회 새만금대회 우승을 비롯 지난해 익산시장기, 이리고배 등을 모두 거머쥐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 1월 6일 시무식을 가진 남성축구단은 2월 25일 전남 해남에서 개최되는 제1회 광주·목포·해남·남성축구단 친선축구대회를 시작으로 청주, 인천, 천안 교류초청경기에 잇따라 참가할 예정이며, 익산시연합회장기·익산시장기 대회 등 오는 4월부터 치러지는 각종 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특히 올해는 팀 창단 41주년을 기념해 익산지역 우수팀 초청경기를 치를 예정인데, 이 대회에는 장년부 13개팀(40대)과 청년부 13개팀(20-30대)이 나란히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남성축구단은 올해 '언제나 힘을, 넘치는 열정으로..'라는 새해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힘찬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새해 남성축구단의 비상을 기대해 본다.

<< 김선근 회장 >>
남성축구단은 축구를 통해 맺어진 끈끈한 우정과 단결의 정신을 실천하고 선·후배 그리고 동료로서 친목을 가장 중요시하는 클럽이라고 자부합니다.

올해로 팀 창단 41년째를 맞고 있는데, 선배님들의 창단 정신을 이어 받아 '최고가 아니면, 최하라는..' 각오로 회원 모두가 심기일전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언제나 활기 넘치는 열정으로 현재 60여명의 회원들이 꾸준하게 모여 심신을 단련하고 친목을 도모하며 축구사랑 운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또 1967년 팀을 창단한 이래 그동안 각종 도대회 및 시·군 대항을 치르면서 20여 차례가 넘게 우승하는 등 명실공히 자타가 공인하는 도내 명문 클럽으로 도약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집행부에서는 그동안 이뤄 놓았던 일들, 향후 우리 남성축구단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재점검 하는 시간을 갖는 의미에서 '창단 41주년 익산지역 우수팀 초청경기'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남성축구단은 앞으로도 전 회원이 합심해 축구사랑과 사회봉사 및 자기계발에 노력하여 보다 나은 축구모임으로 발전해 나갈 것입니다.

축구를 사랑하고 자기자신의 건강을 위하고자 분들에게는 항상 문이 열려 있습니다. 주저마시고 저희 남성축구단을 찾아 주십시오.

축구를 사랑하는 모든 축구 동호회 여러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익산=최영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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