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읍성, 선운사, 고창읍 관통로 등 고창지역 주요 도로변에 봄꽃이 절정을 이루면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모양성은 이미 만발한 개나리, 진달래와 화사하게 피어난 벚꽃, 여기에 성곽을 비추는 야간경관조명이 한데 어우러져 환상적인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고창읍 관통도로에서 석정온천 삼거리까지 3km의 구간에 심어진 벚꽃 사이사이에 노란 수선화도 볼 만하다.

벚꽃사이 수선화 길은 고창읍(읍장 이정택)에서 아름다운 고창만들기를 위해 꽃밭을 조성해 만들어졌다.

월곡택지지구 미건축부지와 공한지, 도로변 유휴부지에 꽃길과 꽃밭이 조성되면서 불법 쓰레기 투기도 방지되고 도시미관도 아름답게 조성되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고창읍 관계자는 “5월이면 고창천을 따라 조성된 천변길에 칸나가, 가을이면 주변 외곽도로를 따라 코스모스와 국화가 꽃을 피우고 공한지 곳곳엔 향토색 짙은 목화밭이 조성돼 하얀 목화꽃을 피워낼 것”이라며 “연중 고창읍을 꽃밭으로 조성해 주민들의 정서함양에 도움을 주고 도시도 아름답게 가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창=남궁경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