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우체국의 어려운 집배환경 속에서도 영예의 장관상을 수상한 신 씨는 주민들로부터 칭송이 자자한 모범공무원으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그는 지난해 11월에 한 초등학생이 주소를 몰라 편지 봉투 앞면에 ‘부남 면사무소에 갖다 주세요 아저씨!’ 라는 글만 적어 보낸 편지 한 통을 학교 앞 우체통에서 발견, 면사무소에 배달해 주기도 해 그 사연이 인터넷에 소개되기도 했다.
당시 신씨의 사연은 25만 여명의 네티즌들의 마음에 잔잔한 파문을 일으키기도 했다.
수상의 영광을 차지한 신씨는 “집배원으로서 당연한 업무를 수행한 것뿐”이라며 “과분한 상을 받고 보니 어깨가 더욱 무거워진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