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우리가족 정보통-빠른소식 전달 약속"
"신문은 우리가족 정보통-빠른소식 전달 약속"
  • 소인섭
  • 승인 2008.04.07 16: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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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보, 신문의 날 우수독자 이직현씨·모범배달사원 김태형씨 표창 전수
‘전북도민일보를 한결같이 애독하시는 독자님은 우리 신문업계의 자랑이십니다.’

한국신문협회(회장 장대환)가 제52회 신문의 날을 맞아 이직현(51·전주시 삼천동 신일아파트) 본보 독자에게 전달한 감사장의 첫 머리다. ‘독자님과 같은 남다른 신문사랑이 있기에 우리 언론이 발전하고 신문산업이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어지는 감사장 문구에 당사자 이씨는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지방소식까지 꼼꼼하게 챙겨보고 싶은 저로서는 지방지 열독은 당연한 일이죠.”

7일 임병찬 도민일보 사장은 우수독자 이씨와 함께 모범 배달사원으로 김태형 본보 남전주지사 김태형(49) 지사장에게 신문협회 표창장을 전수했다.

이씨는 소감에서 “89년인가, 90년부터 봤으니까 꽤 오래봤죠. 그새 신문사가 많이 생겼지만 다른 신문으로 쉽게 바꿀 수 없을 만큼 알찬 정보는 이 신문의 매력이죠. 꼼꼼하게 읽다 보면 어느새 정보통이 되죠.” 이씨는 주변에도 지방지 구독을 권유하기로 유명하다.

그는 “지방에 살면서 서울 소식만큼도 지방사정을 몰라서야 말이 되지 않죠. 그런 면에서 지방신문은 구석구석 소식 전해주고 분석해 주니 크게 도움이 됩니다.”

김태형씨는 도민일보와 인연을 맺은 지 15년이 넘었다. 하루 6∼7시간 신문을 배달하고도 의미 있는 일에 맘은 항상 기쁘다.

“하루 지난 신문을 갖다줄 순 없어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배달하다 보니 어느새 팬도 생겼습니다. 날씨가 궂은 날은 배달오지 말라는 사람이나 추운 날에는 따끈한 차를 준비해 뒀다가 언 몸을 데우라는 사람까지 있어요. 따뜻한 분들입니다.”

얼마 전 지방 방송사 ‘아침을 여는 사람들’이란 프로그램에 소개된 적도 있다. 그러나 일이 힘들지 않은 것은 아니다. 요즘엔 그래서 배달학생이 거의 없다. 대신 지방지와 중앙지를 전업으로 배달하는 전업배달인이 이를 대신한다.

“한겨울과 배달장비인 오토바이가 고장 났을 때를 빼놓곤 그래도 할만 합니다. 이 일도 시각에 따라서는 보람있는 일이니까요.”


소인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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